2017. 02. 11

2 CORINTHIANS 4:18


마태복음 8~13, 로마서 7

예전처럼 격렬한 준비와 훈련이 있진 않았지만 새로운 성격의 새로운 시간 속에 차곡차곡 준비되어 새벽잠을 깨치고 새벽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경유하게 된 베이징, 그리고 거기서부터 프랑크푸르르트를 향해 다시 날고있는 지금
공항 음식점의 내가 씹고있는 쌀한톨에서부터 지금 이 곳이 내가 익숙하게 살아온 곳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마중나온 반가운 얼굴 중에 보람목사님이 계신다. 조금 어색하지만 이 먼 곳에서 몇년만에 상봉했다는 사실이 설레고 감사하고 신기하다
다리를 다친 목사님과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고 댁에서 독일식 식사를 해먹었다. 갖춰지지 않은 거실 한켠에 놓인 탁자에 앉아 남자 둘이 어딘가 웃긴 폼으로 빵과 치킨을 먹었다. 그리고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

이 머나먼 땅에서 경배와찬양은 예수님의 제자를 자청하고 길러내며 공동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모든게 풍족해 갈급함을 찾을 수 없다는 이 독일에서. 간절함을 삼켜버린 문명과 문화의 발전이 가져온 아이러니 속에서.
조용하고 적막한 밤 도로를 달리며 내가 놓인 지금을 느낀다.

가는 곳 마다 축복의 기도를 해야함을 잊지 않아야지. 내자신을 내려놓고 익숙함을 내려놓고 아이처럼 주님을 바라보며 의지해야지. 형제 공동체의 깨끗이 정돈된 집에 도착해 짐을 풀고 자리에 눕는다...
독일의 밤시간 잠이 쏟아진다. 덕분에 시차에 적응은 바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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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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